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는 기미를 '얼굴에 끼는 거뭇한 얼룩점'이라고 기술하고 있습니다. 기미의 어원은 1527년(중종 22) 최세진이 지은 초보자의 한자 학습서인 ≪훈몽자회 訓蒙字會≫ 하권(7ㄴ)에서 보이는 瑕 기믜 하와 1576년(선조 9)에 유희춘이 ≪유합 類合≫을 증보하고 수정하여 편찬한 한자 입문서인 ≪신증유합 新增類合≫ 상권(22ㄱ)의 痣 기믜 지에서 보이는 '기믜'에서 비롯된 것으로, 19세기에 이중 모음 ‘ㅢ’가 자음 뒤에서 ‘ㅣ’로 변하여 ‘기미’가 되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.순우리말인 기미의 사전적 의미는
'병이나 심한 괴로움 따위로 얼굴에 생기는 거뭇한 얼룩같은 것'으로,